개요
라라 랜드는 뮤지컬 영화로 스토리와 노래, 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 세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로맨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데미언 샤넬이 감독했으며 2016년에 개봉했습니다. 상영시간은 128분으로 약 2시간가량입니다. '라라 랜드'는 몽상의 세계라는 뜻으로 현실에 맞지 않게 사리 분별을 못하는 의미입니다. 주요 출연진은 엠마 스톤, 라이언 고슬링, 존 레전드 등이 출연합니다.
줄거리
메인 캐릭터인 남자주인공 세바스찬 와일더, 여자 주인공 미아 돌런의 이야기입니다. 미아 돌런은 배우가 되기 위해 꾸준히 면접을 보지만 계속 떨어지게 됩니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하고 있던 중 유명한 배우가 커피를 사러 오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워합니다. 면접 보러 가기 전 손님과 부딪히면서 커피를 셔츠에 쏟게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접에 최선을 다하지만 심사위원은 불성실한 면접태도를 보입니다. 실망한 미아는 숙소로 돌아오는데, 룸메이트들은 한참 파티에 참석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룸메이트들이 함께 파티에 참석하도록 권하지만 미아는 참석하고 싶지 않아 합니다. 룸메이트들은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참석한다며 오디션 보는 셈 함께 가자고 합니다. 미아는 이내 마음을 바꾸고 파티에 참석하지만 파티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과 본인이 다르게 느껴지고 혼자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파티에서 나온 미아는 차가 견인된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되고, 걸어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마음이 끌리는 피아노 연주를 듣게 되면서 한 술집에 들어갑니다. 한편, 영화는 남자 주인공 세바스찬의 시점으로 바뀝니다. 세바스찬은 재즈 음악을 사랑하지만 넉넉하지 않은 경제상황에 악기 연주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세바스찬이 자취하고 있는 집에 엄마가 방문해서 최근에 지인에게 사기당한 세바스찬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라고 조언합니다. 세바스찬은 저녁이 되자 식당에 일하러 출근하였고, 그 식당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피아노 음악을 연주합니다. 세바스찬은 식당 주인이 좋아하지 않는 분위기의 음악을 연주하였고, 그 자리에서 해고당합니다. 미아는 연주를 잘 들었다며 세바스찬에게 말을 걸려고 하지만 세바스찬은 기분이 안 좋은 나머지 무시하고 지나칩니다. 미아는 이후에도 계속 배우 면접을 보지만 계속 떨어집니다. 한동안 시간이 지난 뒤 친구의 생일파티에 방문한 미아는 연주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세바스찬을 알아봅니다. 미아는 그런 세바스찬을 농락하며 무시합니다. 세바스찬은 미아를 기억하고 짧은 대화를 나누지만 이내 헤어집니다. 파티가 끝날 때쯤 미아는 어떤 남자가 본인에게 계속 말을 걸자, 상황을 빠져나가기 위해 세바스찬에게 말을 겁니다. 세바스찬은 마지못해 미아를 도와주고 함께 차를 찾아서 걸어가게 됩니다. 차를 찾아가면서 세바스찬은 미아가 일하는 곳 이야기를 듣게 되고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이후 미아가 일하는 카페에 세바스찬이 찾아옵니다. 세바스찬과 미아는 함께 거리를 거닐며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저녁에는 세바스찬이 좋아하는 재즈바에 데려갑니다. 미아가 세바스찬이 사랑하는 재즈가 어렵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을 하자 세바스찬은 재즈 음악의 매력에 열정적으로 설명하면서 스스로 재즈클럽을 열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합니다. 미아와 세바스찬은 나중에 영화를 보기로 약속했는데, 갑자기 남자 친구가 나타납니다. 미아는 남자 친구와 약속을 잠시 잊어버렸고, 급히 저녁식사에 참석하기 위해 준비합니다. 저녁식사 중 계속 미아는 대화에 참석하지 못하고 겉도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남자 친구와 그의 형제는 돈을 버는 사업과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미아는 대화에 참여하지 못합니다. 그때 식당 내에 미아가 끌렸던 피아노 음악이 들려오고 세바스찬을 떠올립니다. 이내 남자 친구보다 세바스찬이 더 끌린다는 것을 깨달은 미아는 남자 친구에게 미안하다 사과하며 세바스찬과 만나기로 한 영화관으로 뛰어갑니다. 그 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주인공은 데이트를 하며 사귀게 됩니다. 미아와 세바스찬은 데이트장소로 재즈바를 자주 방문하였고, 그곳에서 세바스찬을 아는 대학 동기 키이스를 만나게 됩니다. 키이스는 과거에 세바스찬과 친했었지만 음악적 견해 차이로 더 이상 연락을 하지 않는 듯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이스는 세바스찬을 반기며 일자리를 제안합니다. 세바스찬은 처음엔 거절하지만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수입이 없기 때문에 미아의 부모님께 떳떳하지 못한 현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후 키이스에 제안에 동의하고 밴드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후 세바스찬은 계속되는 밴드 순회공연으로 미아와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한편 미아는 스스로 연극을 기획하고 준비하여 연기하는 1인극을 계획합니다. 미아가 많이 걱정하고 준비한 공연인 만큼 세바스찬이 관람해주고 응원해주길 바랐지만, 세바스찬은 밴드 활동 일정으로 인해 미아의 연극에 참석하지 못합니다. 관객도 별로 없고 반응도 시원찮아 실망하고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진 미아는 세바스찬에게 화풀이합니다. 점점 미아와 세바스찬은 어색해지고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것도 힘들어집니다. 이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말다툼을 하게 되면서 헤어집니다. 이후 미아는 고향의 부모님 집으로 떠납니다. 어느 날 세바스찬의 집으로 미아를 캐스팅하고 싶다는 전화가 옵니다. 세바스찬은 이 사실을 미아에게 전달해주기 위해 미아를 찾아 나섭니다. 결국 세바스찬은 미아를 찾았고 자신 없어하는 미아에게 화를 냅니다. 그러나 세바스찬은 내일 아침 다시 데리러 온다고 통보하고 미아는 결국 오디션을 보게 됩니다. 미아는 이번엔 제대로 된 면접을 보게 됩니다. 이미 세바스찬과 미아는 헤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앞으로의 관계를 흐름에 맡기도록 합의합니다. 세바스찬은 미아가 캐스팅되면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 후 미아는 정말로 캐스팅되었고 배우로서 최선을 다하며 성공의 반열에 오릅니다. 5년의 시간이 흐른 뒤 미아는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고 아이와 보모까지 함께하게 됩니다. 미아는 성공한 뒤 본인이 아르바이트했던 카페에 방문해서 커피를 시키며, 예전에 배우를 부러워하던 모습과 같이 꿈을 이루었다는 사실을 표현합니다. 한편 세바스찬은 본인의 개인 재즈클럽을 차리고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미아와 남편은 결혼기념일에 레스토랑에 가기로 하지만 차가 너무 막혀서 다른 동네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미아는 남편과 식사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어느 클럽에서 흘러나오는 재즈 음악에 홀린 듯 클럽에 방문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미아는 우연히 세바스찬을 마주치게 됩니다. 세바스찬도 미아를 알아보고 서로 복잡한 심정인 듯한 눈빛을 주고받습니다. 세바스찬도 잠시 당황하지만 미아가 좋아하던 피아노 음악을 연주하며 마무리됩니다. 하나씩 조명이 꺼지면서 장면이 전환되고, 지난날 선택의 순간에 다른 선택을 했다면 두 주인공이 함께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해피엔딩으로 이어졌을 법한 장면이 이어집니다. 세바스찬과 미아는 서로 이어지지 않아 아쉬웠지만 서로의 꿈을 이루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인지 마지막에 서로에게 미소지으며 간단히 목례를 하고 헤어집니다.
총평
라라랜드가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많았습니다. 꼭 지난날 만났던 연인과 마지막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두 주인공이 각자 열망하던 꿈은 이루고 살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라라 랜드가 해피엔딩이라고 보고 있으며 그저 상상하는 장면 없이 마지막 장면만 연출되었다면 아쉬울 수 있었겠지만, 상상하는 장면이 함께 나왔기에 아쉽지 않았습니다. 사람들 사이의 인연은 복잡하고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때 그 시절 인연들과 관계를 맺고 헤어지며, 또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갑니다. 결국 세상의 중심은 본인이기에 본인이 원하던 꿈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지난날 인연은 놓아주고 응원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서로를 증오하면서 헤어지기보다는 나중에 우연히 마주쳐도 서로를 충분히 이해하고 또 응원해줄 수 있을 만큼 그런 아름다운 이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영상과 음악도 좋았고 스토리도 만족스러웠던 뮤지컬 영화였습니다.
댓글